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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음식하기를 참 잘했다. 그런 생각이 들어"
1952년생. 고향은 군산이에요. 전주 내려온지는 한 40년, 시집을 전주로 왔지. 어릴 때 소꿉놀이를 했는데, 그 때 풀을 뜯어서 김치를 담근다고 황토를 들고와서 버무렸어요. 그 기억을 참 안 잊어버려요. 결혼하기 전에는 7,8년 정도 군산여상에서 교편을 잡았어요. 그러다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전주로 왔지요.
제가 군산에 있을 때까지는 밥도 잘 안해 먹었어요. 그러나 우리 시댁 음식, 전주 음식이 참 내 마음에 드는 거예요. 제가 4대가 살던 시댁에 들어갔는데 시할머니도 시어머니도 음식 솜씨가 좋으시고 고명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으셨어요. 그래서 서울 궁중음식연구원을 다녀서 본격적으로 배워보자고 결심한 거예용.
40대에 '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' 싶더라고. 그렇게 음식을 만났고 지금까지 음식을 연구했죠. 친정집에서는 참 불가사이한 일이라고 형제들이 그래요. 지금까지도 강의도 참 많이 나갔고, 식당도 오래 운영했죠. 이제는 젊은 후학을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해요. 젊은 층에게 물려줘야죠.